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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6일 | 주간리뷰] ‘퍼펙트 스톰’의 공식화
- URL: https://www.altviewinsights.com/ko/markets/8weol6il-juganribyu/
- Published: 2026-08-06T12:31:45.000Z
- Updated: 2026-08-06T12:33:43.000Z
- Description: 2026년 31주차 업데이트. 식량 인플레이션 경고와 10년 구조적 전망의 부상
- Author: Daejin Lee
- Tags: #weekly, #ko

## **2026년 31주차 업데이트**

한국에서의 일정이 아주 바쁘고 의미 있게 시작됐습니다.

국내 주요 철강사와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해운사 및 물류기업 관계자분들을 연이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예상하셨겠지만 최근 대화의 중심에는 중동과 홍해에서 흑해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급망 차질이 이제 새로운 일상이 되면서 기업들은 대체 항로와 새로운 조달 전략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안은 또 다른 복잡성을 만들어냅니다. 항해거리는 길어지고, 공급망의 효율성은 낮아지며, 비용은 상승합니다. 그리고 그 부담은 결국 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모든 것을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신호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며, 다른 사람들이 더욱 거칠어진 시장의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명확하고 독립적인 분석의 필요성도 함께 커집니다.

이번 만남에서 반복적으로 나왔던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모든 위기에는 어쩌면 뜻밖의 기회가 함께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한국 체류가 이렇게 길고 바쁜 일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와 운임, 공급망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오히려 많은 업계 리더분들을 직접 만나고,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몇 주는 지금보다도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모든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와 해운, 글로벌 교역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주변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에 대한 질문과 분석 요청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셜미디어를 넘어, 다양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모으고 공유하며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별도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AI와 다양한 AI 기반 도구의 도움으로 이러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습니다.

웹 디자인이나 디지털 개발, 편집과 출판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더라도 이제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새로운 채널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경험 많은 디자이너와 개발자, 에디터로 구성된 팀이 옆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AI가 시장을 분석하는 방식만 바꾸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만들고, 전달하고, 사람들과 연결되는 속도까지 완전히 바꾸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하나씩 공개해 보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대진 드림

## **주간 원자재 리뷰**

## **‘퍼펙트 스톰’의 공식화 — 식량 인플레이션 경고와 10년 구조적 전망의 부상**

### 곡물 및 유지종자

이번 주 농업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개별적으로 축적돼 온 여러 위험 신호가 하나의 공식적인 거시 리스크로 통합됐다는 점이다. FAO는 이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과 엘니뇨가 결합해 식량 인플레이션의 ‘퍼펙트 스톰’을 형성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관찰됐던 여러 신호를 하나의 위험 시나리오로 묶는다. 영국은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84년 이후 최악의 작황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고, 프랑스는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흑해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 설탕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USDA는 미국 옥수수의 양호·우수 등급 비중을 61%로 3주 연속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슈퍼 엘니뇨 발생 확률도 81%까지 상승했다.

2022년 식량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자기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된 만큼, 향후 각국이 수출 제한과 전략 비축 확대 같은 방어적 조치를 연쇄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곡물 교역 흐름과 해상운임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수요 측면에서는 수요의 소멸보다는 조달처의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량은 금요일 84만 톤에서 100만 톤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10\~11월 미국 걸프 및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선적되는 14\~16개 화물에 해당한다.

새롭게 개설된 브라질·중국 간 수수 교역 역시 1월 25톤 규모의 시험 선적에서 출발해 8월에는 40만 톤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은 4분기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동시에 물량을 조달하고 있다. 이는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의존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존도를 분산하고 헤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서양 지역의 공급 차질은 실질적이며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다. 우크라이나의 대체 수출 회랑은 8월 말까지 가동되기 어려우며, 가동되더라도 기존 흑해 수출 물량의 절반 정도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및 유지종자 수출의 약 절반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세계 교역량 자체가 감소한다기보다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으로 교역 흐름이 재편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평균 항해거리가 길어지면서 톤마일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

### 원유 및 석유제품

이번 주에는 원유보다 석유제품 시장의 변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은 전월 대비 33% 감소했으며, 디젤 수출 금지 조치도 8월 말까지 연장됐다.

이는 전 세계 석유제품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유럽의 디젤 및 MGO 정제마진 상승으로 직접 연결되고 있다.

원유시장에서는 미국의 7월 원유 수출이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6월 체결됐던 단기 평화협정의 후행 효과로 볼 수 있다. 중동 공급이 잠시라도 완화될 경우 미국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감소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걸프 지역의 원유 수출은 여전히 기존 수준 대비 약 40% 감소한 상태다.

더 중요한 변화는 정치적 압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엑슨과 셰브런이 전쟁으로 인해 “너무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는 전쟁으로 상승한 유가가 더 이상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중간선거를 앞둔 부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이 신호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이란과의 합의를 조속히 체결하려는 압력이 강화될 수 있으며, 전략비축유 방출이나 석유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가격 인하 압력 등 정책적 개입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에너지 안보의 제도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도는 소비자 부담금을 재원으로 약 420억 달러를 투입해 원유, LNG 및 LPG 전략비축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목표 비축량은 약 2개월분이다.

이는 이란 전쟁을 통해 드러난 공급망 취약성에 대한 영구적인 대응이다. 비축시설을 채우는 과정 자체가 향후 수년간 추가적인 수입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가 수압파쇄 재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 역시 동일한 에너지 자급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 천연가스 및 LNG

천연가스 시장의 공급 부족은 이제 공급과 수요 양쪽에서 구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미국의 7월 LNG 수출은 정비 작업으로 인해 1,048만 톤에 머물렀다.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마저 공급 공백을 충분히 메우지 못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의 현물 LNG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아직 시장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수요 변수가 추가되고 있다.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로 천연가스가 미국 전력망의 구조적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내 발전 수요와 LNG 수출이 동일한 가스를 놓고 직접 경쟁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인도의 전략비축 확대 역시 향후 수년간 글로벌 LNG 공급에 추가적인 수요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 철광석 및 벌크 광업

단기적으로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시장 여건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BHP의 포트헤들랜드 노동분쟁은 가장 직접적인 선적 리스크로 남아 있다. 관련 위험이 3거래일 연속 제기됐지만 아직 협상 결과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변화는 향후 10년을 대상으로 한 구조적 전망이 본격적으로 제시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리오틴토는 광산 고갈이 향후 10년간 철광석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세계 철광석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약 8억 톤의 추가 생산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수요 부진에 가려져 있던 장기 공급 부족 논리를 전면에 부각한다. 130억 달러 규모의 필바라 투자계획과 함께 보면, 신규 광산 개발과 시만두 프로젝트 등이 장기적으로 케이프사이즈 물동량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리오틴토가 글렌코어 인수 논의를 재개하기보다 사업구조 단순화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도 기존에 관찰됐던 전략적 전환과 일치한다. 즉, 철광석 중심 기업에서 구리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

### 비철금속 및 핵심광물

아연은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수급 압박 품목으로 부상했다. LME의 가용 아연 재고는 7만3,850톤으로, 전 세계 소비량의 약 이틀분에 불과하다. 트라피구라의 포지션 규모도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확대됐다.

구리시장 역시 더욱 타이트해졌다. 코델코가 엘테니엔테 광산 확장공사를 중단하면서 이미 빠듯한 수급 균형에 추가적인 제약이 발생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공급망 안보 강화가 실제 조달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백악관의 압력 아래 미국산 스칸듐과 게르마늄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이는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응한 방위산업계 최초의 구체적인 조치 중 하나이며, 향후 다른 기업과 광물에서도 반복될 수 있는 선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운임 및 해운

흑해가 사실상 ‘세 번째 초크포인트’로 공식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요 언론들은 호르무즈 해협, 바브엘만데브 해협, 흑해가 동시에 압박받는 새로운 구도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동시다발적 리스크는 다뉴브강과 콘스탄차를 통한 우회, 수에즈운하 회피, 항로 재편, 톤마일 증가 및 전쟁위험 할증료 상승을 통해 해운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시노펙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확대 역시 이러한 교역 흐름 재편의 또 다른 사례다.

선종별 시장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는 4분기 파나막스 곡물 수요의 선행지표이며, 최근 저점에서 회복 중인 파나막스 시장을 구조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브라질산 수수 교역 확대와 대서양 곡물의 조달처 이동은 남미발 파나막스 및 수프라막스 화물을 추가로 창출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도선사 노사 합의로 파라나강의 병목현상이 해소되면서 대기 중이던 수십 척의 선박도 운항을 재개했다. 이는 남미와 북미의 4분기 곡물 수출 확대를 앞둔 시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단기적으로 포트헤들랜드의 노동분쟁 결과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리오틴토가 제시한 광산 고갈 및 신규 공급 필요성 논리가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

인도의 전략비축 확대 역시 향후 수년 동안 유조선과 LNG선 수요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 기업 실적

글렌코어의 트레이딩 부문 이익은 86% 증가했으며 EBITDA는 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BP의 분기 이익이 두 배 증가해 57억 달러를 기록하고, ADM이 에탄올 및 크러시 마진 개선을 근거로 실적 전망을 상향한 데 이어, 시장 변동성의 수혜가 트레이딩 및 가공 부문에 집중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특히 ADM의 사례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바이오연료 채널을 통해 농산물 가공마진으로 직접 전이되는 구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이러한 실적은 관련 기업들을 정치적 압력에 노출시키고 있다. 주주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실적이 바로 백악관의 비판을 불러오는 실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

- BHP 포트헤들랜드 파업이 8월 8\~9일 실제로 진행되는지 여부  
협상 결과는 3거래일 연속 확인되지 않고 있다.
- FAO의 식량 인플레이션 경고 이후 각국이 수출 제한 조치를 연쇄적으로 도입하는지 여부  
인도의 설탕시장 조치가 선례가 될 수 있다.
- 흑해 공격의 강도와 우크라이나 대체 수출 회랑의 실효성  
대체 회랑은 8월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제 처리 가능 물량을 확인해야 한다.
-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업계 압박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지 여부  
전략비축유 방출 또는 직접적인 가격 개입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가시 재고가 전 세계 소비량의 이틀분에 불과한 상황에서 아연 수급 압박이 본격화되는지 여부
-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가 지속되는지 여부와 이에 따른 4분기 파나막스 화물 전망
- 걸프 지역 수출이 약 40% 감소한 상태에서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는지 여부
- 인도의 전략비축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행 일정과 세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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